리젝션피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행사의 비딩, 위기는 언제나 익숙치 않다 제안 수주에 목이 말랐다. 지난해 준비했던 제안들이 줄줄이 물을 들이켰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갈증이 날 수밖에 없는 상황. 거기에 당연히 연장될 줄 알았던 프로젝트가 의외로 드롭되면서 큰 덩어리가 빠지게 되었다. 그만큼의 비용을 감당해 줄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지도 않았고 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필요했던 인력을 유지시키는 명분도 함께 사라져서 최악의 경우 부서장에게 살생부(?)가 주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까지 닥쳤다. 연봉협상을 앞둔 상황이라 더 조급했을 것이다. 현재 계약기간이 남아있거나 연장 제안에 성공한 프로젝트의 비용을 다 더하더라도 월 1,000~2,000만 원 규모의 프로젝트 3~4개가 더 필요했고, 내부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평균 단가가 월 1,000만 원 규모임을 감안했을 때, 월 6,0.. 이전 1 다음